[포르투알레그리=AP/뉴시스]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주에 내린 폭우와 홍수로 12일(현지시각)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 리우 스타디움 주변이 물에 잠겨 있다. 2024.05.1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남미 최대 경제국 브라질의 5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9% 줄었다고 CNBC와 마켓워치 등이 4일 보도했다.
매체는 브라질 지리통계원(IBGE)이 전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남부에 2주간 이어진 폭우와 홍수가 산업생산 전반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4월 산업생산은 0.1%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는 1.7% 감소인데 실제로는 이에 0.8% 포인트 미치지 못했다. 2개월 연속 산업생산이 줄면서 누계 감소폭은 1.7% 포인트에 달했다.
5월 산업생산은 전년 같은 달보다는 1.0% 줄었다. 시장 예상 1.7% 감소보다는 낙폭이 축소했다. 하지만 4월 8.4%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했다.
IBGE는 5월 산업생산에 관해 브라질 최남단 히우그란지두술주(州) 일대에서 발생한 기록적인 폭우와 대홍수의 여파가 컸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부문이 전월에 비해 11.7% 줄어들고 식품 부문이 4.0% 감소하면서 5월 산업생산을 주도적으로 끌어내렸다.
IBGE는 산업생산이 현재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 수준을 1.4% 밑돌고 있다고 전했다.
2011년 5월 경신한 사상 최고치와 비교하면 17.8% 하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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