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 육용오리 농장서 H5형 AI 항원 검출…가금농장 일시이동중지 명령

농식품부 제공전북 김제지역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올 동절기들어 가금농장에서 21번째 발생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6일 전북 김제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해당 농장에서는 육용오리 1만6000여 마리가 사육중이며 고병원성 여부는 약 1~3일 소요가 예상된다.중수본은 H5형 AI 항원이 검출될 경우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실시요령(농식품부 고시)\' 및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라 해당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또한, 고병원성 AI 확산 방지를 위해 전북특별자치도 내 닭(산란계), 오리농장과 발생농장 동일 계열사인 참프레의 전국 오리 계약사육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도축장 등), 축산차량 등에 대해 오는 7일 12시까지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했다.중수본은 철새도래지 출입을 삼가고, 농장 출입 차량 2단계 소독, 계란 운반차량의 농장 내 진입 금지, 축사 출입 전 전용 장화 갈아신기, 기계·장비 등을 축사 내 반입 시 세척 및 소독조치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가금농가에 강조했다.이어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AI 의심 주요증상뿐만 아니라 침울, 졸음, 호흡기 증상, 녹변(녹색 설사) 등 경미한 증상이 확인되어도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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