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해 사고가 발생한 지난달 29일 사고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수습작업을 벌이고 있다. 무안(전남)=황진환 기자제주항공 참사로 폐쇄된 무안공항의 폐쇄 기간이 당초 7일까지에서 14일까지로 일주일 더 늘었다.
6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무안공항 활주로는 오는 14일 오전 5시까지 폐쇄가 연장됐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한미 합동조사단의 조사활동이 이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한 조치\"라고 설명했다.무안공항은 지난달 29일 참사 직후 활주로가 폐쇄됐다. 당초 이달 1일까지였던 게 7일로 늘었다가, 폐쇄 기간이 이번에 다시 늘어났다.공항공사는 합동조사단의 조사가 길어질 경우 폐쇄기간을 더 늘릴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파손된 로컬라이저 등 시설 정비까지 마무리할 기간을 감안할 때 공항의 재개장에는 시간이 더 소요될 가능성도 있다.공항공사 관계자는 \"희생자 수습이 일단락됐지만, 사고 조사 등 필요한 조치가 진행되는 상황을 감안해 공항 폐쇄 시한을 판단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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