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CEO가 미국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와 만났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8일 X(트위터) 계정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스튜어드 알데로티(리플 최고법률책임자, CLO) 와 함께 멋진 저녁 식사를 했다"면서 "2025년의 강력한 시작"이라는 트윗을 올렸다.
리플은 혁신 기술에 대한 당파적 접근을 경계하면서도 친암호화폐 정치 후보자 지원 및 우호적인 규제 조성을 위해 페어셰이크(FairShake) 등 혁신을 지원하는 정치행동위원회(PAC)에 대한 기부 활동을 펼쳐왔다.
바이든 행정부 하에서 많은 규제 압박을 받은 리플은 친암호화폐 성향의 대통령 당선과 새 정부 구성에 산업의 미래를 낙관하고 있다.
앞서, 갈링하우스는 "2024년이 시작됐고 트럼프 강세장이 현실이 됐다"면서 SEC와의 마찰로 미국 사업 기회가 동결됐던 리플이 새 국면을 맞을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그는 리플이 지난 4년 동안 미국 외 지역에서 대부분의 채용을 진행했지만 현재는 75%가 미국 안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6개월보다 선거 이후 6주 동안에 많은 미국 거래를 체결할 수 있었다고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당선 이후 친암호화폐 인사로 내각을 구성하고 있으며 업계 인사들과의 접점을 더 확대하고 있다.
지난 2일 도널드 트럼프의 차남 에릭 트럼프와 비트코인 최대 보유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공동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가 대통령 당선인의 개인 리조트 '마라라고'에서 회동하며 비트코인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고 있음을 밝혔다.
작년 트럼프는 비트코인 채굴 기업인들을 만나 "백악관에서 채굴 산업의 대변자가 되겠다"는 뜻을 전하고, 이후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남은 모든 비트코인이 미국에서 생산되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 회동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XRP가 크게 상승을 할 것", "2025년은 XRP에게 엄청나게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 이용자는 리플과 미국이 손을 잡았음을 시사하면서 "트럼프 불장이 시작됐고, XRP 10달러 전망이 확정됐다"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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