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4년 12월 말 중국 외환보유액은 전월 대비 635억300만 달러 줄어든 3조2023억5700만 달러(약 4646조6200억원)를 기록했다고 재신쾌보(財訊快報)와 경제통(經濟通)중국증권망(證券網) 등이 7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인민은행 국가외환관리국이 이날 발표한 최신 통계를 인용, 외환보유액이 11월 말 3조2658억6000만 달러에 비해 1.94% 감소했다고 전했다.
달러 환율이 12월에 내리면서 환율 환산과 자산 평가액 변동으로 인해 금융자산액이 축소했다.
금 보유고는 12월 말에 7329만 온스로 전월 7296만 온스에서 33만 온스, 0.45% 증가했다. 7개월 만에 늘어난 1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증대했다.
달러 환산으로는 금가격 하락으로 전월 1934억3100만 달러보다 20억9400만 달러, 1.08% 줄어든 1913억37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외환관리국은 12월에는 주요 경제국 중앙은행의 금융정책에 대한 기대, 거시경제 데이터, 달러 지수 상승으로 글로벌 금융자산 가치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외환관리국은 환율 환산과 자산가격 변동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12월 외환보유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외환관리국은 \"중국 경제운행이 전체적으로 평온하고 안정 속에서 앞으로 나가고 있으며 질 높은 발전이 견실하게 진행한다\"며 \"외환보유액 규모가 기본적으로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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