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청. 연합뉴스국토교통부가 공간정보 안심구역을 서울 강남에서 영등포로 이전하고 수도권에 있는 공간정보 특성화고교 3곳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
공간정보 안심구역은 일반인이 공개제한 공간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보안시설을 갖춘 데이터 개방 구역으로 지난 2023년 서울 강남에 처음 설치됐다.국토부는 오는 20일 강남에 있는 1호 공간정보 안심구역을 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가 있는 영등포구 건물로 이전, 현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 이날 서울디지텍고·수원공업고·인덕과학기술고 등 3곳과 공간정보 활용 업무협약도 맺는다.협약식에는 국토부, 공간정보 특성화고 3개교를 비롯해 공간정보 안심구역 운영 기관인 한국국토정보공사와 공간정보 산업계를 대표하는 공간정보산업협회가 참여한다. 이들은 정부의 공개제한 공간정보 개방 정책과 개발 방향에 발맞춰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공개제한 공간정보는 정부, 지자체 등에서 구축·관리하는 고해상, 고정밀, 3차원 좌표가 포함된 공간정보로, 보안상 일반에 제공되지 않는 데이터다. 하지만, 인공지능(AI), 디지털트윈 등 기술개발을 위해 민간 업계의 공개제한 공간정보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물리적 보안시설을 갖춘 공간에서는 공개제한 공간정보를 제공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 2022년 규제를 완화했다.국토부는 공간정보 분야 종사자에 대한 기술교육 기관인 공간정보산업협회가 입주한 건물로 공간정보 안심구역을 이전함에 따라 공간정보 기업의 참여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