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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서 \'지역 맞춤형 다회용컵 보증금제\' 첫 도입

강릉시 맞춤형 다회용컵 보증금제 체계(안). 환경부 제공안목해변 등 강릉 관광지 인근 커피 매장에서 지역 맞춤형 다회용컵 보증금제가 시행된다.

환경부는 19일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와 안목해변 커피전문점에서 \'강릉시 맞춤형 다회용컵 보증금제 시행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환경부의 일회용컵 감량 및 재활용 촉진 정책 기조에 따라, 올해 3월부터 △에버랜드의 다회용컵 무보증금 사업 △서울랜드의 일회용컵 보증금제 △청주시 전체 스타벅스의 일회용컵 회수·보상제 등이 기관 간 자발적 협약을 통해 추진됐다.특히 이번 협약은 \'지역 맞춤형 다회용컵 보증금제\'의 첫 사례로, 놀이공원 등 닫힌 공간이나 특정 커피브랜드 매장에서 진행되는 체계와 달리 지자체 전 지역 커피전문점에서 운영되는 개방형 체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환경부는 전했다.강릉시 모델의 경우, 우선 제도에 참여하는 매장에서 고객이 음료를 포장(테이크 아웃)하면 1천원의 보증금을 함께 결제하고 다회용컵에 음료를 제공받게 된다.

사용한 컵은 매장 또는 무인회수기를 통해 반납할 수 있으며, 보증금은 매장에서 현금으로 환급받거나 휴대전화의 문자 또는 카카오톡을 활용해 은행 계좌로 돌려받을 수 있다. 이와 별도로 소비자에게 컵당 300원의 탄소중립포인트도 지급된다.매장 내에서 음료를 음용하는 경우에는 다회용컵에 제공하되, 보증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매장 내부용 컵은 상아색(아이보리색), 포장(테이크 아웃)용 컵은 투명색으로 색상을 구분해 현장에서 쉽게 식별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또 컵 반납이 쉽도록 관광지 등 주요 거점에 무인회수기 30대를 설치하고 컵 회수량과 이용객 흐름을 반영해 설치 위치를 지속적으로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매장과 무인회수기로 반납된 컵은 전문 수거인력이 하루 2회 수거하고, 당일 세척해 매장에 공급된다.환경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매년 약 100만 개 이상의 일회용컵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김완섭 장관은 \"민관이 함께 참여해 자발적으로 설계한 이번 협약은 향후 일회용품 감량 문화의 전국 확산을 위한 강력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제도적 뒷받침과 정책 홍보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