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기획재정부가 한국은행·금융위원회 등과 최근 신용평가회사 무디스(Moody\'s)의 미국의 장기 신용등급 강등 조정과 관련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기재부는 한국은행·금융위,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19일 오전 윤인대 기재부 차관보 주재로 관계기관 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무디스가 그동안 미국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해 온 점 등을 고려할 때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다만 이번 조치가 미국발(發) 관세 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과 맞물려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정부는 F4회의(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를 중심으로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앞서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가운데 한 곳인 무디스는 16일(현지시간) 미국의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1\'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