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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산 닭고기 수입 중단에 수급 차질?…정부, 업계에 재고물량 방출 요청

마트에 진열된 닭. 연합뉴스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발생으로 중단되며 국내 가격 상승이 우려되자 정부가 업계에 재고물량 방출을 요청하고 종계 생산주령을 연장하는 등 공급량 확대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닭고기 수급안정을 위해 육용종계 생산기한을 연장하고 닭고기 계열사의 병아리 입식도 확대하겠다고 19일 밝혔다.이에 따라 그동안 종란 생산이 금지됐던 기존 64주령 이상 노계도 종란 생산이 가능해졌다.닭고기 수입업체 등 관련 업계에는 재고물량 방출 등을 요청했다. 주요 수입업체의 경우 2~3개월 사용 물량을 비축하고 있기 때문이다.농식품부는 전날 주요 닭고기 수입업체, 유통업체, 관련 협회 등과 닭고기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정부의 수급안정 노력에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이 자리서 농식품부는 닭고기 수입선을 다각화하는 방안도 검토해 업계의 애로가 해소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현재 닭고기 소비자 가격은 전년 대비 다소 하락했다.

농식품부는 5월 중순 닭고기 소비자가격은 kg당 5651원으로 전년 대비 4.5%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다만 올해 들어 도축 마릿수는 2억7238만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감소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닭고기 수급 및 가격 상황을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면서 관련 업계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국내 닭고기 수급 및 가격 안정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한편 농식품부는 브라질의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하자 지난 15일 선적분부터 브라질산 종란, 식용란, 초생추(병아리), 가금육 및 가금생산물 수입을 금지했다.수입 금지일 전 14일 이내(5월 1일 이후)에 선적돼 국내에 도착하는 물량에 대해서는 고병원성 AI 검사를 실시해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하기로 했다.다만 현재 국내에 도착해 검역 대기 중인 브라질산 닭고기 37건, 844톤에 대해서는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의 잠복기를 고려할 때 감염우려가 없는 것으로 보고 일반적인 검역 절차를 거쳐 통관을 진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