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레이어2 '베이스(Base)'의 총예치액(TVL)이 처음 40억 달러를 넘었다고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8일 오후 3시 10분 기준 레이어2 데이터 집계 플랫폼 '엘투비트(L2BEAT)'에 따르면 베이스의 TVL은 41억4000만 달러로 집계되고 있다.
브릿지 TVL(베이스에 표시되는 이더리움 락업 자산)은 14억6000만 달러(35%), 베이스 네이티브 TVL은 26억7000만 달러(65%)로 나타나고 있다.
아비트럼(187억 달러)과 옵티미즘(76억 달러)은 TVL 기준 이더리움 레이어2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베이스가 3위에 올랐다. 블래스트(27억 달러), 스타크넷(13억 달러)는 4, 5위에 올랐다.
베이스는 한 주 동안 TVL이 13.2% 증가했다. 상위 5위권 중 유일하게 주간 증가세를 보였다.스타크넷은 10.2%, 옵티미즘은 9.1%, 아비트럼 5.5%, 블래스트는 2.4% TVL 감소를 겪었다.
TVL 급증은 지난 한 달간의 트랜잭션 증가세와 동반됐다. 30일 트랜잭션 수 기준 베이스(5534만건)는 아비트럼(4010만건)과 이더리움(3790만건)을 추월했다.
일평균 초당 트랜잭션 수(TPS)는 한주간 29.7% 증가한 35.19TPS로, 각각 16.61TPS과 13.91TPS을 기록한 아비트럼과 이더리움을 크게 넘어섰다.
이 같은 체인 활동 증가는 밈코인 열풍에서 기인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베이스 기반 밈코인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13% 이상 상승한 16억 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체인 인기가 높아지면서 불법 행위도 늘어나고 있다. 1월부터 3월까지 피싱 사기는 18배 증가했고, 지난 한 달 335만 달러의 도난 사고가 있었다.
지난달 13일 이더리움 덴쿤 업그레이드가 이더리움 확장성 솔루션 '레이어2'의 비용 효율성을 크게 개선하면서 레이어2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레이어2의 종합 TVL은 현재 409억 달러 상당이다.
최근 자산운용사 반에크는 레이어2 생태계가 2030년까지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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