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케이크스왑, 2024년 거래량 3100억 달러 기록… 전년 대비 179% 증가

팬케이크스왑(PancakeSwap)이 2024년 디파이(DeFi) 성장과 레이어 2 네트워크 도입 확대로 사상 최대 거래량을 기록하며 179% 성장을 달성했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탈중앙화 거래소(DEX) 팬케이크스왑의 연간 거래량은 31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1110억 달러에서 179% 증가한 수치로, 디파이 거래량 급증과 레이어 2 네트워크 채택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특히 아비트럼(Arbitrum)과 베이스(Base)에서의 거래량은 각각 3656%와 3539% 상승해 132억 달러와 116억 달러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주도했다.

팬케이크스왑 팀은 이번 성과에 대해 디파이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 심리와 탈중앙화 거래소에 대한 수요 증가가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팀 관계자는 "팬케이크스왑의 연간 거래량 179% 증가율은 시장 전반의 활황과 디파이 및 DEX 부문에 대한 활동 증가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팬케이크스왑은 아비트럼과 베이스 외에도 이더리움(ETH) 네트워크에서 251%, BNB 체인에서 155%의 거래량 증가를 기록하며 다수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성과를 확대했다. 2024년 디파이 프로토콜에 예치된 총 자산(TVL)은 1월 1일 540억 달러에서 12월 24일 기준 1210억 달러로 124% 증가하며 전반적인 시장 성장을 반영했다.

팬케이크스왑의 성장세에는 사용자 경험(UX) 향상을 위한 기능 업그레이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팬케이크스왑 대변인은 "거래 인터페이스 개편, 팬케이크스왑X(PancakeSwapX) 도입, 텔레그램 스왑 봇 추가가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참여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팬케이크스왑X는 10월 15일 출시되어 이더리움과 아비트럼 네트워크에서 수수료 없는 거래와 가스 없는 자산 스왑을 제공함으로써 거래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 디파이 거래는 사용자가 이더리움 주소를 설정하고 거래 수수료를 위해 이더리움(ETH)을 구매해야 했으나, 팬케이크스왑X는 이 과정을 간소화해 신규 사용자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팬케이크스왑은 이러한 사용자 친화적 접근을 통해 신규 사용자 유입과 거래량 증가를 견인했다.

팬케이크스왑은 현재 24시간 거래량 기준으로 22억3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유니스왑(Uniswap)의 31억1000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DEX로 자리매김했다. 월간 거래량은 490억 달러를 돌파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팬케이크스왑의 성장은 디파이 시장 전반의 활황과 연동되어 있다. 2024년 디파이 생태계는 높은 채택률을 보였으며, 거래 편의성을 강화한 탈중앙화 거래소가 중앙화 거래소(CEX)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디파이 시장 전체 예치 자산(TVL)은 1년 동안 124% 증가해 1210억 달러를 기록했다.

팬케이크스왑 팀은 향후 레이어 2 네트워크와 디파이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추가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팬케이크스왑이 기능 개선과 상호운용성 강화를 통해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더 많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통합을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팬케이크스왑은 이미 수익성을 높인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팬케이크스왑X는 사용자들에게 가스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빠르고 직관적인 거래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거래 효율성을 높였다.

2025년에도 디파이 시장이 확장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팬케이크스왑은 지속적인 기능 개발과 확장 전략을 통해 업계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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