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시장 점유율, 현물이 \'90%\' 차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 두 달 만에 거래량 기준 비트코인 ETF 시장점유율 90%를 기록하고 있다. 2021년 출시돼 2년 이상 운영됐던 비트코인 선물 ETF의 시장점유율은 10%까지 줄어들었다.

11일(현지시간) 더블록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의 일일 거래량 시장점유율이 89.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CME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기초로 하는 ETF보다 비트코인 현물에 직접 노출되는 ETF를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올초 JP모건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일일 거래량의 90%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애널리스트 팀은 개인 투자자 사이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인기가 급증하고 선물 ETF와 GBTC에서 현물 ETF로의 기관 투자자 전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량은 1월 11일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1135억 달러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블랙록 IBIT, 그레이스케일 GBTC, 피델리티 FBTC 펀드가 거래량 기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IBIT와 FBTC는 자금 유입액 기준으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반면, 폐쇄형 펀드에서 ETF로 전환한 GBTC는 현재까지 11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앞서, JP모건 애널리스트 팀은 "다른 ETF에 비해 1.5%의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는 GBTC가 연내 최대 130억 달러의 자금 유출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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