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CEO \"비트코인에 결코 투자 안 할 것\"

JP모건 투자은행 수장은 대중이 비트코인에 투자할 권리를 지지하지만, 자신은 결코 투자하지 않겠다며 다시 한 번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12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는 시드니에서 열린 한 행사 연설에서 최근 비트코인 반등과 연준 금리인하 시기 등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공유하는 가운데 이 같이 말했다.

JP모건 CEO는 "대중이 담패를 필 권리를 지지하듯 코인을 구입할 권리도 지지한다"고 말했다.

다만 자신은 개인적으로 결코 비트코인을 매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매수자라면 리스크가 있을 것"이면서 "정부가 이런 사안을 보면서 왜 참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비트코인이 7만2000달러 신고점을 경신한 것에 대해서는 "시장 거품이 확인될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이 잠시 멈춰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강세 매수자들은 이런 부분을 간과하는데, 세상이 그렇게 안전하고 위험 없는 곳이라고 확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JP모건 투자은행은 비트코인 현물 ETF 지정참가회사(AP)로 참가하는 등 시장을 지원하고 있지만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비트코인에 대해 계속해서 비판적인 견해를 밝히고 있다.

2021년 암호화폐 강세장에서도 비트코인은 가치가 없다고 주장했다. 작년 말 의회 청문회에서는 자신이 권한이 있다면 암호화폐를 폐쇄했을 것이라고 발언했으며, 올초 세계경제포럼(WEF)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비트코인은 애완돌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날 제이미 다이먼은 금리인하 시기에 대해 "언제든 빠르고 극적인 금리인하가 가능한 만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연말까지 기다리길 원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JP모건 CEO는 "모든 결정은 데이터에 기반해야 한다"면서 "물가는 예상보다 더 고착화될 수 있고 금리가 더 오래 유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최근 연준의 정책 결정에 대한 신뢰가 약간 위태로워지고 있다"면서 "6월 이후까지, 모든 것이 해결될 때 기다리는 것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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