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26일 아프리카 내 건설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탄자니아와 카타르에 수주지원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수주단은 오는 30일까지 활동하며 탄자니아 등과 도시개발, 교통 인프라 등 핵심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의 참여 기반을 넓혀 아프리카 신흥시장을 선점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목표다.국토부 진현환 1차관은 오는 27일 탄자니아의 공공사업부 고드프리 카세케냐 부장관을 만나 스마트시티, 신도시 개발, 도로 건설 등에 대한 양국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긴밀히 논의할 예정이다. 공공사업부는 주요 도시의 인구 밀집 해소를 위한 위성도시와 스마트 시티 구축, 인접 국가 연결도로 확장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진 차관은 우리 기업의 경험과 뛰어난 기술력을 홍보하여 한국 기업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토지주택개발부 장관을 만나 주택 개발과 공간정보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교통부 부장관도 만나 철도 인프라 협력 방안과 오는 9월에 치러질 ICAO(국제민간항공기구) 이사국 선거 지지도 요청할 예정이다.진 차관은 이 외에도 보건부 부장관을 만나 종합병원 건설사업 및 인프라와 보건·의료 산업 등과의 융·복합을 추진하는 바이오 클러스터 개발 등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도 추진한다. 오는 28일과 29일에는 탄자니아와 카타르에서 진출기업과 사업 추진 관련 애로 사항 등을 나누는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진 차관은 \"탄자니아는 동아프리카 교역 관문으로 정부 주도의 대규모 인프라 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추어 우리 기업의 관심이 높다\"며 \"탄자니아를 아프리카 진출 거점으로 하여 한-탄자니아 인프라 협력을 지원함으로써 중동․아시아에 집중된 해외건설 시장을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