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제공환경부는 28일 \'아시아 국가의 지속가능한 물안보를 위한 투자 활성화 사업\'에 대한 몽골지역 최종보고서 결과 발표회가 몽골 기상청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2019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1차 유네스코 국제 물 컨퍼런스\'를 계기로 환경부-OECD(경제협력개발기구)-AWC(아시아물위원회)의 3자 간 양해각서를 통해 2020년부터 공동연구 형태로 추진됐다. 각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아시아 국가의 물 문제를 조사·분석하여 정책·기술·재무적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태국을 대상으로 수행된 1차년도 협력사업의 최종보고서는 지난 2022년에, 2차년도 인도네시아 협력사업 최종보고서는 2023년에 각각 발간된 바 있다.3차년도 협력사업은 몽골을 대상으로 2023년 10월 현지 출범회의가 시작돼 이달 OECD 누리집(www.oecd.org)을 통해 최종보고서가 발간됐다. 이날 설명회에선 그 상세 내용이 현지 기관에 공유된다.몽골은 국가경제의 약 40%를 물수요가 많은 광업, 섬유산업, 농업 등에 의존하고 있으며 물 수요 증가, 기후변화, 지하수 고갈, 수질오염 등의 물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지하수 의존도가 높으며 수도인 울란바토르 등 물 수요가 높은 주요 지역은 2040년 이전에 물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이번 몽골 최종보고서는 수자원 현황, 물관리 정책, 중앙부처, 산하기관, 지방행정기관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물 수요 관리 개선 △물분야 투자 확대 △물관리 정보 시스템 개선 등 3가지 분야에서 주요 대책을 제안했다고 환경부는 전했다.환경부 김효정 물이용정책관은 \"이번 사업은 물관리 쟁점에 대한 구체적 개선방안 제시로 대상국의 물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우리 물산업 해외시장의 현지 진출 기회를 마련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대상국별 수요에 따라 우리나라가 강점이 있는 디지털 물관리 기술의 해외진출과도 연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